수원 KT 위즈 파크가 핑크빛으로 가득합니다. 프로야구단 KT와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 '메이플스토리 데이'가 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덕분입니다.

KT는 NC와의 주말 3연전을 맞아 20일부터 '메이플스토리 데이'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KT 선수들은 메이플스토리의 대표 캐릭터인 핑크빈에서 영감을 받은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으로 향합니다. 특히 핑크빈은 21일 경기를 앞두고 직접 등장해 기념 시구를 해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메이플 스토리 핑크빈 정통 유니폼 외에도 팬들은 패션 유니폼 2종, 와펜, 기념구 등을 2차 상품으로 구매하고 싶어 했습니다. 팬들은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섰습니다. 오전 7시부터 경기장 앞에는 매장을 구매하기 위한 줄이 늘어섰습니다.

KT는 실제 메이플스토리 이용자로 알려진 투수 고영표와 오원석이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을 담은 화보로 기대감을 더욱 높였습니다. 야구 팬뿐만 아니라 메이플스토리 팬들까지 아우르는 큰 홍보 효과를 누렸다고 합니다.

현장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유니폼 마킹은 단연 최근 리그 최고의 타격 페이스를 자랑하고 있는 안현민과 왼손 에이스 오원석이었습니다.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도 자신의 이름이 적힌 유니폼을 중심으로 인증샷을 찍고 추억을 나누는 장면을 남겼습니다.

KT 관계자는 활짝 웃으며 "국내 유명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주요 지적재산권(IP)인 핑크빈을 활용한 핑크 유니폼이 다양한 연령층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메이플스토리에서 출시한 신작 캐릭터 '렌'에 대한 관심이 이번 행사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먹튀검증